미국 백악관은 지금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"공포, 백악관의 트럼프" 내용이 공개되면서 말 그대로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그 내용이 충격적인데요. <br /> <br />대북 선제타격부터 주한미군 철수, 한미 FTA 폐기 문제까지 트럼프 정부의 한반도 정책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와 백악관 참모들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지만,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김영수 특파원! <br /> <br />도대체 어떤 내용이 들어있길래 백악관이 발칵 뒤집힌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언론들이 이 책 내용, 정확히 말하면 복사본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첫 문장을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관련 발언부터 소개했는데요. <br /> <br />먼저 지난 2월에는 던포드 합참 의장에게 북한 선제타격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해서 합참 의장이 몹시 당황했다고 하고요. <br /> <br />1월에는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주한 미군 주둔에 돈 많이 들어간다며 철수를 고려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또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공식 폐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에 서명하려다 게리 콘 당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책상에서 급히 빼돌렸다는 일화까지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티스 장관은 당시 주위에 도무지 대통령이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며 이해도가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 수준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백악관의 내부 사정을 밥 우드워드 기자는 어떻게 취재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시다시피 밥 우드워드 기자는 세계적인 특종이죠 닉슨 대통령의 하야를 부른 워터게이트 사건을 취재한 대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나이가 75세고요. 대통령의 집무실 안팎에서 일하는 취재원들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를 여러 통로로 확인에 확인을 거쳤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여러 차례 접촉하고 싶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됐고, 결국 이달 초에 통화가 이뤄졌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통화 음성 파일도 공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연락을 못 받았다면서, 정확하지 않은 책일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그랬군요, 안됐지만 그냥 듣기만 했네요. 린지 그레이엄 의원에게 정말 들었는데 그냥 듣고 있었어요. 그래서 책은 매우 부정확하겠네요. 하지만 당신을 비난하지는 않아요. 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061311597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